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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천58명 회귀'에도 의대지역전형 권고율 60%는 그대로"

교육부 "'3천58명 회귀'에도 의대지역전형 권고율 60%는 그대로"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했지만,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 60%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인 2024년 수준으로 돌아가면 지역인재전형 선발 권고율도 변화하느냐'는 질문에 "정원 문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권고 비율 60%는,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며 "법정 기준 40%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정부는 60%를 맞춰달라고 대학에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40% 이상(강원·제주권은 2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합니다.

다만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상향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구 대변인은 내일 오후 예정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생들의 간담회와 관련해선 "24·25학번 '더블링'(doubling) 수업 방식과 같은 의대 수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는 물론 의대생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하는 간담회에는 의대생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신청자 가운데 강경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나 전공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의료정책학교는 '의사 정책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달 30일 개교해 최안나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관료와 의대생 사이에 생각의 차가 너무 커서 최소한의 접점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우리 학교는 이를 해결하려고 했고, 그 차원에서 내일 정부와 만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구 대변인은 "내년 모집인원을 정원보다 2천 명 적은 3천58명으로 조정한 것을 두고 의대생 사이에서 본과생 2천 명을 편입학으로 충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편입학은 제적된 학생 수만큼만 뽑을 수 있다. 소문은 과장된 루머"라고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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