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교회에서 진행된 한남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원 총회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자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달성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달 내 연간 도시정비사업 목표치 달성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액은 4조 7천505억 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06년 3조 6천556억 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조 5천696억 원 규모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천544억 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천416억 원), 3월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천595억 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1조 310억 원) 등 주요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습니다.
또 지난 19일에는 1조 1천945억 원 규모의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현재 총 수주액이 목표액 대비 95.1%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까지 수주할 경우 목표 조기 달성이 확실시됩니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한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사업의 공사비는 2천억 원대 중반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압구정2구역,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에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이들 사업까지 감안할 경우 연간 수주액은 목표치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압구정2구역의 경우 예상 공사비만 2조 4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삼성물산은 2022년 2조 951억 원, 2023년 3조 6천398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서울 핵심 지역에서 사업 물량이 잇따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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