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1일) "기술 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과학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R&D 예산에 대해선 "올해 정부 지출을 기준으로 R&D 예산은 4.4%에 불과한데,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훨씬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 민주당 정권에 대해선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과학기술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꾸준히 선진 대한민국의 길을 닦았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과학기술인들이 존중받은 만큼 과학기술도 융성한다"며 "과학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자율성을 기반으로 도전적 연구 수행이 가능하도록 R&D 정책에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공계 학생 및 박사 후 연구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인재가 떠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방거점국립대와 지역 과학기술원이 세계 유수 대학과 협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과학기술이 강한 나라는 흔들림 없이 번영할 것"이라며 "한걸음 뒤처지면 추격자일 뿐이지만, 반걸음 앞서 가면 선도자가 될 수 있다, 그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다"고 연거푸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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