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에서 한 식당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인근 노점상 주인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땅이 꺼지면서 지나가던 차량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는데, 3달 전 같은 사고가 났던 곳이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품 안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더니, 흉기를 든 채로 여성의 머리카락을 부여잡습니다.
지난 16일 낮 1시 30분쯤 천안 서북구의 한 식당에서 여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7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입구로 들어온 가해 남성은 이곳에서 1차로 피해 여성의 복부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강하게 저항하는 여성을 붙잡고 이동하면서 목까지 노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70대 남성은 근처에서 과일을 팔던 노점상으로 피해 여성과는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피해자 남편 : (트럭을 여기에 세워두면) 위험하다 한 번 그 얘기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애 엄마는 전혀 모르고요.]
경찰은 트럭을 옮겨달라는 남편의 요구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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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 노후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어제(19일) 저녁 지나가던 차량의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3달 전 가로 2m 크기의 땅 꺼짐이 생겨 정화조 차량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노후 하수관이 파손돼 땅 꺼짐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하수관 교체 공사 중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북구청 관계자 : 이제 토사로 덮어 놓은 거예요. 비가 와서 그게 이제 유실이 되면서.]
당국은 인근에 보행 안내 인력을 24시간 배치하고 하수관 보수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이승환·윤형,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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