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니온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 장면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빠진 공격수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이 슈투트가르트와 전반전에만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은 오늘(20일)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 4로 비겼습니다.
승점 35를 쌓은 우니온 베를린은 13위에 랭크된 가운데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21로 1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프라이부르크와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킥오프 8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이 상대한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의 원소속팀입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 선수로 뛰어왔습니다.
우니온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는 전반전부터 치열한 득점 공방을 이어갔고, 전반전을 통틀어 두 팀을 합쳐 8골(4-4)이 쏟아지며 역대 분데스리가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ESPN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앞서 역대 분데스리가 전반전 최다 득점은 7골로, 지금까지 4차례 나왔습니다.
최근 경기는 2019년 5월 레버쿠젠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로, 전반에 레버쿠젠이 6대 1로 앞섰습니다.
이날 우니온 베를린이 먼저 2골을 넣으며 앞서 가자 슈투트가르트가 잇달아 2골을 꽂아 2대 2를 만들었습니다.
전반 38분 우니온 베를린이 골 맛을 보며 3대 2로 앞서갔고, 전반 43분 슈투트가르트가 재동점골로 3대 3을 만들었습니다.
두 팀은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을 4대 4로 마무리해 '역대 전반전 최다득점'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들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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