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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보안관 엄마 총으로 난사…트럼프 "총기 잘못은 아냐"

[글로벌D리포트] 보안관 엄마 총으로 난사…트럼프 "총기 잘못은 아냐"
총을 든 경찰관들이 교정 안을 뛰어가고, 다친 사람을 교정 밖으로 이송합니다.

학생들은 수업 중이던 교실 안에서 몸을 숙이고 경찰을 기다립니다.

현지 시간 1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에이든 스틱니/목격자 : 범인이 차에서 내렸고 산탄총을 갖고 있는 걸 봤어요.]

[홀든 멘데즈/목격자 : 총격범이 권총 같은 걸 쏘고 있었어요. 빨간 옷을 입은 흑인 여성을 쐈어요.]

교정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피해자들은 학생이 아닌 걸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지역의 치안 담당자인 부 보안관의 아들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선 해당 부 보안관의 업무용 총기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월트 맥닐/레온 카운티 보안관 : 우리는 무기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용의자가 또 어떤 무기들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를 계속 조사할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하면서도, 총기 규제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는 건 경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끔찍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총기가 스스로 쏘는 건 아니죠. 사람이 쏘는 겁니다.]

반복되는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에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남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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