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측과 관세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며, 협상 타결에 3~4주 정도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더 관세 협상을 원한다며 결정권은 미국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은 한 달 안에 타결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협상의 결정권은 미국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앞으로 3~4주 안에 전체 협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이, 우리는 크고 아름다운 가게 같은 존재이고 모두가 그 가게의 일부를 갖고 싶어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수 차례 연락해 왔다며 중국 측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 직접 대화했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건 말하고 싶지 않아요. 적절하지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한 건 분명하다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곧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틱톡 매각 협상은 관세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연기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동남아 3개국 순방 등 반 트럼프 동맹 구축 움직임에는 누구도 미국과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타결을 말하면서도, 미국은 중국에 또다시 압박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해운사, 또는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는데, 수수료는 매년 인상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트럼프 "중국과 대화 중"…시진핑과 직접 대화했냐 묻자
입력 2025.04.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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