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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맞대결 무산' 북한, U-17 아시안컵 4강 탈락

'남북 맞대결 무산' 북한, U-17 아시안컵 4강 탈락
우리 축구대표팀과 북한이 17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해 남북 맞대결이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18일)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 0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2010, 2014년) 우승했던 북한의 정상 탈환은 불발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에 이은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수비수 리강성의 반칙으로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정현주가 무민콘 바코디르코노프의 킥을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2분 뒤인 전반 31분 사드리딘 카사노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구석에 꽂혀 결국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0분에는 미드필더 강명범이 이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후반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는 더 거세졌고, 후반 17분 잠시드벡 루스타모프에 이어 후반 20분 아부바키르 슈쿠룰라예프의 추가골이 터져 북한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우리를 꺾은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0시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툽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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