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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원인 규명' 수사 속도…추가 붕괴 대비

붕괴 원인 규명 수사 속도…추가 붕괴 대비
<앵커>

경기도 광명 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가 어제(16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은 이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여전히 현장에 잔해가 위험하게 널려 있고, 또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어서 사람 대신에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붕괴 사고 닷새만인 어제저녁 50대 작업자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지하 20m 아래 교육동 컨테이너 내부입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토사물이 굉장히 많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사고 피해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경찰은 61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전담팀은 앞서 광명경찰서가 진행했던 참고인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면담 과정에서 사전에 사고 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확보한 자료와 면담 내용 등을 바탕으로 주요 피의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국과수와 국토부, 노동부, 가스공사, 한전 등 관계기관들과 현장 감식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감식을 통해 사고 지점 지질 구조를 파악한 뒤 지질구조에 맞는 적절한 공법이 사용됐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내려가 직접 확인하는 대신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건물 잔해가 굉장히 위험한 상태로 있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토에 나섰고, 국토부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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