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의 15일 1회전 경기 모습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정현(세계랭킹 478위) 선수가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은 부산 스포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리 투(172위.
호주)에게 2대 1(3-6 6-3 6-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18년,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정현은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탈락 이후 1년 넘게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9월 챌린저보다 한 등급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투어 대회를 통해 코트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ITF 투어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하며 재기 가능성을 부풀린 정현은 챌린저급인 이번 대회 8강에 오르며 세계 랭킹도 435위 안팎으로 상승하게 됐습니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단식의 경우 주로 세계 랭킹 100위∼300위 선수들이 본선에 나옵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이어 열리는 헤라르드 캄파냐 리(404위)와 제이슨 쿠블러(372위·호주)의 경기 승자가 됩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534위·국군체육부대)가 우치야마 야스타카(224위·일본)에게 2대 1로 져 탈락했습니다.
신산희(653위·경산시청)도 쉬위셔우(237위·타이완)에게 2대 0으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진=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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