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찾아온 남성 조회하자 '깜짝'…16년 만에 잡혔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제 발로 경찰서 왔다가 덜미'입니다.

지난달 17일, 60대 남성이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서울에 있는 한 경찰서로 찾아왔습니다.

남성에게서 신청서를 받은 민원실 직원.

면허 정보를 조회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성은 16년 전, 살인미수 지명수배자였던 건데요.

이 남성은 지난 2009년 경쟁 관계에 있던 노래방 업주에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통과 둔기 등을 들고 찾아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노래방 주인은 큰 화상을 입었고 이 남성은 사건 직후 지금까지 도주생활을 해왔는데요.

이를 알게 된 경찰은 즉시 도주를 막기 위해 몰래 출입구를 닫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면허증 갱신을 기다리던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꼼짝 못 하고 잡히고 말았습니다.

살인미수죄 공소시효는 25년이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자수인 듯 자수 아닌 황당 사건", "오래돼서 잊었나? 어떻게 제 발로 경찰을 찾아가지", "뉴스 보고 웃기는 또 처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