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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현장 지하 21m까지 파고 들어가…엿새째 수색 총력

광명 붕괴 현장 지하 21m까지 파고 들어가…엿새째 수색 총력
▲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5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지 엿새째인 오늘(16일)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붕괴 현장의 지상에서 지하터널까지 전체 깊이 34.5m 중 21m 지점까지 굴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하터널 하부로 통로를 확보하고 소형 굴착기를 진입시켜 지난 밤사이 300t가량의 토사와 철제 구조물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견 4마리와 함께 인명 검색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붕괴 조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계측기와 지반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광파기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55분쯤 계측기 1대에서 8㎜가량의 이동이 감지돼 구조대원들이 일시 철수했으나, 오전 6시 30분쯤 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6일 차 수색 작업에 특수대응단을 비롯한 인력 73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할 방침입니다.

구조견도 4마리 투입합니다.

경찰과 광명시,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포스코이앤씨 등 유관기관에서는 인력 199명과 장비 42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형 굴착기를 활용해 하부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된 상태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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