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왼쪽 네 번째)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민생입법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소한 15조 원까지 증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오늘 통화에서 "정부가 당초 발표한 10조 원보다 2조 원 늘어난 액수를 편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본격적으로 심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조금이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논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역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행 총재도 15조 원에서 20조 원가량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조심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왜 이렇게 찔끔찔끔 증액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예정대로 추경안을 제출할 경우 이달 말 예결위 의결을 거쳐 내달 초 본회의 의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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