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은 중독성이 강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어렵죠. 특히 청소년은 더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그런데 이를 예방하고 구제해 줄 교육 시스템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요?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청소년의 4.3%는 한 번 이상 또 이 가운데 19%는 지난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도박을 경험했습니다.
또 10대 4명 가운데 1명은 직간접적으로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도박에 대해 재미를 얻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답하거나 스트레스 해소, 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 등 가볍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박을 경험한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도박 예방 교육이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17개 시도 교육청이 강사를 초청하거나 교육 자료를 활용해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소속된 강사의 수가 부족해 강사 1명당 26개가 넘는 학교를 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도박의 위험성을 학생들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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