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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0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 급등락

대선 50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 급등락
▲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을 50일여 일 앞두고 유력 정치인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관련 정치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일부 정치인 관련주가 급락하는가 하면, 대선 후보 관련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늘(14일)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날 오 시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은 전장 대비 29.99% 내려 하한가인 3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해 장 내내 하한가를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진양산업(-29.19%)도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진양폴리(-23.06%), 누리플랜(-8.06%) 등도 급락했습니다.

유 전 의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대신정보통신(-4.58%), DSR제강(-2.39%)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퓨리오사AI의 초기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29.98%), TS인베스트먼트(29.97%) 등이 일제히 상한가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공테크(14.33%) 등 종목이 급등세를 탔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오 시장 관련주인 진양화학은 윤 전 대통령 탄핵선고일인 지난 4일 상한가(4,095원)를 기록한 뒤 8일까지 사흘 연속 올라 5,870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거래일 만에 주가가 3천 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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