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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첫 공판서 혐의 부인…직접 나서 전면 반박

윤, 첫 공판서 혐의 부인…직접 나서 전면 반박
<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형사 재판이 오늘(14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 이어서 오후에도 재판이 이어지는데요. 법원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오전 재판에 직접 출석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전 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관련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호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 지하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법정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은 직업을 확인하는 재판부 절차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소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들은 뒤에는 직접 나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몇 시간 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서 비폭력적으로 해제한 계엄에 대해 내란죄로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법리에 맞지 않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지, 군정을 실시하려던 것은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후 재판도 곧 시작하죠?

<기자>

네, 오후 재판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15분에 다시 시작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재판에서 40여 분간 모두 진술을 이어갔는데, 재판부는 오후에 발언 기회를 20여 분 정도 더 주겠다며, 오전 11시 59분쯤 오전 재판을 끝냈습니다.

잠시 뒤 오후 재판이 속개되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혐의에 대해 또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한편, 오후 재판에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는 현역 군인 2명의 증인 신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증인 신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지시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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