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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개특위, 지역의료 전문위 회의…2차병원 구조전환 논의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개최(사진=연합뉴스)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열린 제8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16차 회의를 열고 지역 2차 병원 구조전환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발표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핵심인 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책을 다뤘습니다.

지역 포괄 2차 병원은 응급·수술·입원 등 해당 지역 내 대부분의 의료 수요에 포괄적으로 기본 대응할 거점 종합병원을 말합니다.

전문위는 이런 거점 종합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을 수 있는지,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지, 기준이 되는 수술·시술을 350개 이상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 역량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취약지의 병원에 한해서는 기준이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포괄 2차 병원이 집중해야 할 진료군은 누구인지, 효율적인 진료와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의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등에 관해 토론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논의했습니다.

위원들은 중환자실 운영·응급 수술·24시간 진료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진료량에 연동된 보상이 아닌 다른 형태로 성과를 평가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능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왜곡됐던 의료 전달체계에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11일)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2차 병원에 대한 구조전환에도 조속히 착수하여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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