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정태춘, 박은옥 씨가 데뷔 45주년을 맞아서 새 정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13년 만에 새 앨범입니다. 또 국립합창단과 서울시오페라단은 올해 첫 정기 공연을 무대에 올립니다.
공연 소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 / 정태춘, 박은옥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6월 18일 ~ 6월 23일)]
드라마틱한 멜로디, 서정적이면서도 일상적인 가사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온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정태춘, 박은옥 씨가 데뷔 45주년을 맞아 문학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13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노래시집과 붓글집도 내놓습니다.
[정태춘 : 더 이상 나의 노래는 없다라고 말했었는데 그 말대로 끝냈어야 하는데 새 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사람들 번거롭게 만드는 일을 이렇게 벌이고 있죠. 또 잘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고 그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도리 강변에서, 집중호우 사이 등 새 노래 10곡을 담았습니다.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는 대가의 바람대로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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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거장의 합창 음악 '테 데움' / 국립합창단 / 롯데콘서트홀 (4월 15일)]
국립합창단이 올해 첫 정기 공연으로 낭만주의의 세 거장 브루크너, 엘가, 드보르자크의 '테 데움'을 한 무대에서 들려줍니다.
브루크너는 웅장하고 숭고하게, 엘가는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드보르자크는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하나의 곡을 두고 각 작곡가들이 펼치는 음악적 개성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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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파우스트' / 서울시오페라단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월 10일 ~ 4월 13일)]
서울시오페라단이 올해 개막작으로 구노의 걸작 오페라 '파우스트'를 무대에 올립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화려한 출연진과 노년의 파우스트 역으로 배우 정동환이 깜짝 등장해 오페라와 연극이 결합된 신선한 형식으로 혁신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정태춘·박은옥 데뷔 45주년…13년 만에 새 정규앨범
입력 2025.04.11 12:44
수정 2025.04.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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