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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다문화 학생 5만 4천 명…5년 새 48% 증가

경기지역 다문화 학생 5만 4천 명…5년 새 48% 증가
▲ 임태희 교육감 다문화 학생 방과 후 수업 참관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이 5년 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만 3천8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안산시가 8천4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시 4천924명, 부천시 4천147명, 수원시 4천131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5년 전인 2020년 3만 6천411명보다 1만 7천426명(47.9%)이나 늘었습니다.

2021년 4만 667명, 2022년 4만 4천152명, 2023년 4만 8천966명 등 매년 8∼11%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시군별 증가율은 시흥시 83.9%, 평택시와 오산시 각 73.5%, 안산시 69.3%, 화성시 67.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가평군과 광명시 등 2곳은 각각 15.0%, 8.3% 감소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 팬데믹 때 수도권 외 지역 공장들의 경영 악화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봤습니다.

경기도 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증가 추세인 데다 전국 19만 3천814명의 27.8%로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어 미해득 등으로 공교육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의 학습 부진과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자 202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랭귀지스쿨인 '경기 한국어 공유학교'를 도입했습니다.

첫해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안산시를 시작으로 동두천시와 남양주시에 한국어 공유학교를 개소한 데 이어 2023년 14곳으로 늘렸습니다.

올해는 31개 시·군 40개 기관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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