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드슨강 헬기 추락 사고 현장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10일(현지시간)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고 미국 매체들이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7분쯤 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물에 거의 잠긴 채 거꾸로 떠 있는 모습과, 여러 대의 구조 보트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헬기에 탑승한 6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한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통신은 전했습니다.
탑승자는 조종사 1명과 성인 3명, 어린이 3명이며, 조종사를 제외한 5명은 스페인에서 온 가족 관광객이라고 A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가 45도 각도로 물 속으로 추락했다",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두 동강이 났다" 등으로 ABC에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상공은 개인 취미용, 상업용, 관광용 등 비행기와 헬기로 가득하다고 AP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2009년에는 허드슨강 상공에서 비행기와 관광용 헬기가 충돌해 9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이스트강에 전세 헬기 1대가 추락해 승객 5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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