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제복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하루 만에 석방됐습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한 인천경찰청 산하 모 지구대 소속 30대 A 경사를 다음날인 9일 석방했습니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합니다.
경찰은 기초 조사 결과 A 경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경사는 지난 8일 오전 3시 59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모텔에서 여성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사는 당시 B씨와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뒤 모텔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당일 "집에 가려고 하는데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경사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대기발령 했으며 사실관계 확인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A 경사나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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