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서초구 후보 선거사무소의 내부 벽면을 페인트칠을 하는 '강남 캠프, 오렌지로 컬러링' 행사를 하고 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오늘(10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대선 캠프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소에서 당의 상징인 오렌지색 페인트로 한쪽 벽면을 칠했습니다.
이 후보는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페인트칠부터 하나하나 기초부터 해 나가겠다는 의지"라며 "이번 대선에서 근본부터 바로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주로 선거사무소를 두는 여의도나 광화문이 아닌 강남역 부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만나겠다"며 "정치 문화나 풍수지리에 의존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항상 넘쳐나는 강남역 일대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거리를 하루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최소 7만 명 이상이고 경기 남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수천 명이 아침저녁으로 버스에 탑승한다"며 "많은 직장인이 언제든 자유롭게 선거사무실에서 쉬었다 가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20·30세대는 본인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때문에 최근 이 전 대표가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보인 '잼비디아'(한국판 엔비디아) 같은 상식에 맞지 않는 공약이나 미래 비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가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부펀드를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이 전 대표의 생각이 과연 국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사람의 생각일 수 있겠느냐"며 "이런 식의 로또식 국가 운영을 하는 지도자를 한 명 떠나보내고 그 자리에 또 다른 로또식 국가 경영을 하겠다는 지도자를 들이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이준석캠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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