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민들이 양미리를 배에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업활동을 하는 어업인들은 주로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를 해보니 어업인이 자주 앓는 질환은 근골격계(34.3%), 순환기계(17.1%), 호흡기계(10.7%)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어깨(22.1%)와 허리(19.6%), 무릎(14.9%) 순입니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동작(20.7%)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업인의 질병 발생률(1년 중 1일 이상 휴업)은 평균 5.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1년 중 1일 이상 휴업)은 평균 2.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로 발생하는 손상 유형은 작업 중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가 전체의 61.4%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수부는 어업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경상대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3개 기관을 어선안전보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전국 200개 도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섬닥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특화건강검진지원 등 어촌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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