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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미 상호관세 유예에 "관세 부담 벗도록 노력"

한 대행, 미 상호관세 유예에 "관세 부담 벗도록 노력"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조치에 대해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상호관세 25%가 우리나라가 협상하는 90일 동안 일단 유예되고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10%만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 논리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또는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그리고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한꺼번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개선이 필요한 품목이 많을 텐데 이런 것들이 개선되면 우리 국민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기업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며 "경제부처든, 비경제부처든 각종 규제를 담당하는 여러 부처의 장관들께서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개별부처에서 이뤄지지 않을 때는 권한대행이 직접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보복하지 않은 국가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75개국 이상이 무역, 무역 장벽, 관세, 환율 조작, 비관세 장벽 등의 주제에 대한 해법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 대행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효하기 하루 전인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조선·액화천연가스(LNG)·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 같은 날 통화에 앞서 미국 CNN과 인터뷰하고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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