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오피스권역별 공실률 추이
서울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지난 2월 3%를 넘어서며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경기 불황과 임대료 상승이 맞물리며 최근 주요 업무 권역에서 임차인들이 외곽으로 사무실을 옮기거나 면적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월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3.06%로, 전월(2.83%)보다 0.23%포인트 오른 것은 물론 전년 동기(2.27%) 대비 0.7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를 넘은 것은 2022년 5월 이래 처음입니다.
2월 서울의 주요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강남권역(GBD)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종로와 광화문을 포함하는 도심권역(CBD)은 3.04%였습니다.
여의도권역(YBD)은 2.41%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GBD의 공실률은 작년 2월 1.72%였으나 1년 새 2배 상승했습니다.
YBD도 전년 동월(1.4%) 대비 1%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GBD 내에서도 중형빌딩(2천평 이상~5천평 미만)의 공실률이 4.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중대형빌딩(5천평 이상~1만평 미만)의 공실률도 4.19%로 4%를 웃돌았으며 소형빌딩(2천평 미만)이 3.4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빌딩(2만평 이상)과 대형빌딩(1만평~2만평)의 공실률은 각각 1.44%, 1.96%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CBD 내에선 중형빌딩의 공실률이 5.32%로 가장 높았고, 소형빌딩도 5.19%로 5%를 웃돌았습니다.
YBD에선 소형빌딩 공실률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중대형빌딩(3.15%), 중형빌딩(3.15%) 순으로 뒤따랐습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보고서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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