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김두관, 민주당 첫 대선 출마 선언 "어대명으로 승리 어려워"

김두관, 민주당 첫 대선 출마 선언 "어대명으로 승리 어려워"
▲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개헌과 함께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을 앞세워 제21대 대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주자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이 당내에서 첫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맞설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출마 채비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파면으로 혹독한 내란의 겨울이 끝났다"며 "'개헌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제7 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제7 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또,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의 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던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국민연합 정권 교체', '국민연합 국가 대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탄핵에 동의한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현장 투표를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겁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 결과가 예정된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닌 정치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남해군 이장을 시작으로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진보 실용 정치 노선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다"며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본선 필승 후보로, 국민 통합·정권 교체· 개헌을 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6공화국 대통령 8명 중 구속되거나 파면된 대통령 4명이 모두 보수 정당 소속이었다"며 "두 번 연속 대통령 탄핵을 초래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국가가 국민의 기본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생활보장사회', 신성장동력·과학기술 투자, 청년기본자산제도, 전국에 서울대학교급 대학 10곳 만드는 교육 혁신, 연방제 수준 자치 분권 등도 공약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출마 회견 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빛나는 제7 공화국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조만간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폴리스코어 시즌 2 - LLM과 빅데이터로 분석한 정치인 주간 랭킹 & 이슈 FA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