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넉 대가 잇따라 부딪혀 승객 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울산에서는 재활용센터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 구급차가 보이고 그 뒤로 버스들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깨진 버스 창문 안쪽에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6일) 저녁 6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천안호두휴게소 근처에서 고속버스와 관광버스 등 4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0대 남성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버스기사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앞쪽에서) 접수되지 않은 사고가 있던 것 같아요. 후속 차량들이 1차로로 끼어들기를 하면서, (선두 버스는) 정차를 잘했는데 뒤에 오던 버스들이 다 추돌한 거죠.]
사고 수습 여파로 일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2시간가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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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울산시 남구에 있는 재활용센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여 만에 불을 껐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센터 관계자 59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모두 불타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며 정확한 발화점과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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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경기 화성시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 중이던 45살 노동자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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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음악 작업장 안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 없이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울산소방본부·경기소방본부·전주완산소방서·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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