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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4점' 프로농구 소노, SK 격파…삼성은 4연속 꼴찌 확정

'이정현 34점' 프로농구 소노, SK 격파…삼성은 4연속 꼴찌 확정
▲ 이정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전반에만 25점을 폭발한 에이스 이정현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대파했습니다.

서울 삼성은 10위가 확정돼 처음으로 '4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소노는 오늘(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96대 71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18승 35패를 거둔 소노는 정규리그 종료에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삼성(16승 37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려 최하위는 면했습니다.

반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40승 13패)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답지 않게 3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소노에 안방에서 대패해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체면도 잔뜩 구겼습니다.

아시아 쿼터 포워드 케빈 켐바오도 2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앨런 윌리엄스 역시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20분가량 뛴 신인 정성조는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삼성을 88대 78로 꺾고 수원 kt(이상 32승 21패)와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는데,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건 삼성이 처음입니다.

삼성은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역대 1위인 689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정현은 서장훈(688경기)을 넘어 역대 출전 경기 수 단독 7위로도 올라섰습니다.

원주 DB도 안방에서 부산 KCC를 84대 76으로 꺾고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23승 30패가 된 7위 DB는 6위 안양 정관장(24승 29패)과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습니다.

DB는 정관장과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해 마지막 6강 PO 티켓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시즌 35패(18승)를 당한 KCC는 소노와 공동 8위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가 22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DB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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