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들어온 소비자 상담 중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2만 8천948건으로 전년(2만 3천694건) 대비 22.2%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이동전화서비스가 1천481건(5.1%)으로 가장 많았고 신유형상품권 804건(2.8%), 항공여객운송서비스 785건(2.7%) 등이었습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최근 3년 연속 상담 건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청 사유로는 계약 해지에 대해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의 계약 해제나 해지, 위약금 관련 건이 361건(24.4%)으로 최다였습니다.
구두로 설명한 가입 혜택과 실제 계약서상 내용이 다른 계약 불이행(335건·22.6%)과 소비자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부당행위(286건·19.3%) 등에 대한 불만 상담도 적잖았습니다.
지난해 신유형상품권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148.9% 늘어 전체 품목 중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환급을 요구하는 상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형승용자동차는 186건에서 366건으로 96.8% 늘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같은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들의 배상 요구 상담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위약금 너무 비싸"…국민신문고 불만 상담 1위 '이동전화서비스'
입력 2025.04.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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