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에서 수풀로 위장한 위장복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북한군 사망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보면 사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수풀로 위장한 북한 군인들이 매복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수풀로 위장한 군인을 신기한 듯 만져봅니다.
김정은이 어제(4일)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일반적인 사격훈련과 체력훈련 외에 특수부대원들의 위장에 중점을 뒀는데, 북한은 현대전에 맞는 새 전법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훈련은 현대전의 발전양상과 변화추이에 맞게 특수작전무력 강화를 위한 우리 식의 새로운 전법과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 적용하고.]
북한이 말하는 현대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드론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드론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북한이 드론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고안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용 드론은 카메라나 열 적외선으로 목표물을 탐지하는데, 카메라로 목표물을 탐지하는 드론의 경우 수풀 위장을 하면 탐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특수전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감시장비로부터 위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술훈련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특수부대 훈련 참관 소식과 함께 북한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논평 없이 간략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노동) 신문은 6면에 괴뢰한국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소식과.]
김정은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결정이 내려지던 어제, 특수부대 훈련을 참관한 것은 '2 국가론'의 연장선에서 남한 상황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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