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하루 만에 논평 없이 간략 보도

북한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하루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괴뢰한국에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에 대한 탄핵을 선고했다"며,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로 채택된 결정에 따라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즉시 파면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헌법재판소의 파면선고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사태로 윤석열의 탄핵안이 가결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AP통신, 로이터통신, 신문 가디언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선포와 관련하여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는 등의 외신 보도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