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뉴스특보

홍익표·김재원 전 의원에게 듣는다…'조기 대선' 전망은?

홍익표·김재원 전 의원에게 듣는다…조기 대선 전망은?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홍익표, 국민의힘 김재원 전 의원과 함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정치권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Q. 헌법재판소 선고, 소감은?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굉장히 역사적인 판결이었는데요. 저는 세 가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헌법재판소의 최종적인 대통령 탄핵 인용이 헌법과 법률의 기초 원칙에 입각한 판결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여러 가지 억측과 논란이 있었지만 헌법재판관들이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법에 따라 원칙 결정을 한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마지막으로 이번 판결은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교과서적인 결정문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판결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일단 국민이 직접 선출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대통령을 헌법재판소가 너무 쉽게 파면을 하는 이런 관행이 계속되는 것은 상당히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앞으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하는 과정에 굉장히 좀 주의 깊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고 가능하면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도 충분히 들어주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이 탄핵심판 과정이 전부 다 알려지고 누구든지 납득할 수 있게 그렇게 심판을 하기를 바랐지만 사실 절차적으로 상당한 문제를 야기하고, 또 편파성 시비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키면서 결국은 판결 선고를 하더라도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말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탄핵심판은 결국은 최종적으로 선고를 하는 것이고 이른바 단심제이기 때문에 판결이 내려진 이상 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국민 여러분들께서 받아들여야 하고, 또 이 탄핵심판 결과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또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보다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Q. 조기 대선 준비 언제부터 시작?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 당장은 워낙 충격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대선 이야기를 아직 꺼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러나 주말을 거치면서 다음 주 초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고 후보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받아서 곧바로 당내 경선을 진행해야 할 상황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60일 내에 치러지고 당내 경선은 실질적으로 한 달 미만의 경선 기간을 둘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서둘러서 대선 준비에 나서야 하고 당내 경선을 통해서 우리 당에 좀 갈라져 있는 여러 가지 갈등 소지 또는 갈라져 있는 당내의 민심을 한 군데로 모아서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그런 계기로 만들어 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다음 주가 되면 일정도 잡히고 또 어떤 후보들이 겨루게 될지 그런 구도도 곧바로 나타나리라고 생각합니다.]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마 다음 주에 제일 먼저 선관위가 구성이 돼야 될 겁니다. 선관위가 구성되면 선관위에서 후보 등록 일정 그다음에 지방 순회 경선 그다음에 현재 당헌당규에 있는 우리 경선 룰이 있는데요. 그 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일정들을 제일 먼저 잡을 것 같고요. 또 하나 예상되는 것은 4월 8일에 지금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정례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이 확정되면 유력 대선 후보 중에 한 분인 이재명 당 대표가 아마 사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확정되는 즈음에서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후보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고 특히 아마 다음 주 이재명 대표의 사퇴가 이루어지고 나면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의 대상자 어떤 분이 후보로 나올지가 다음 주 말 정도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조기 대선,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생각?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이게 지금 현재 상황이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고 또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상당한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입으셨기 때문에 민주당이 기본 방향은 치유와 회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마음의 상처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선도 대선이지만 지금 현재 대선 기간 중이라도 국회가 민생과 관련된 해야 될 일은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추경 같은 경우는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했는데 지금 진전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산불 재난 지원을 포함한 민생 회복 그리고 AI 분야 미래 산업 분야죠. 그리고 미국의 통상 압력에 따른 어떤 현안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추경을 빨리 확정 짓고 집행되면서 좀 우리 사회가 할 일을 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대통령의 공백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체계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 원내 제1당으로서 민주당이 좀 더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대선 국면에서는 이러한 미래 전략에 대한 비전 그리고 통합과 우리 분열된 우리 한국 사회를 어떻게 통합시키고 하나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사실 보수 진영에서 선출한 대통령이 두 분이 연거푸 탄핵에 의해서 파면되는 그런 결과를 맞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 갖고 있는 이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우리를 믿어주고 정권을 만들어주셨는데 이렇게 또 탄핵을 당한 결과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저희들이 사과도 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그러나 이 상황이 이 지금 어려워진 대한민국을 극복하는 데는 그래도 우리 당이 선출한 후보가 할 수 있다, 그런 것을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탄핵에 의해서 비록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었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이재명 대표에게 지금 여러 가지 재판을 받고 있고 또 사실은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런 재판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고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라는 그런 의사는 아니라는 것, 이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많은 후보들 또는 국민의힘의 정당이 그래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Q. 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대세론'?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식적으로 본다면 이재명 대표가 거의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당의 어떤 역동성 이런 측면에서 일부 추대론까지 나온 적이 있지만 추대론 자체는 이재명 대표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고요. 당의 여러 다양한 좋은 후보들도 많이 계십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계시고 김경수 전 지사 그다음에 김부겸 전 총리 등등 여러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나와서 같이 경쟁도 하고 뭔가 우리 당의 비전에 대해서 정책 비전 이런 것들을 같이 논의하면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굉장히 다양한 지도자가 있고 그런 분들이 아주 다양한 계층들을 대변하고 있고 그다음에 정책 현안들도 제시한 것을 보여주면서 경선 과정이 이루어진다면 그것도 최종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지만 그런 과정 자체가 본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윤 전 대통령, 특정 주자 지지?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새로 시작될 조기 대선에서 그래도 잘 대처해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라는 것은 일종의 덕담이지 그것을 가지고 윤 대통령이 또 당내 경선에 개입을 하고 대선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은 가능성도 없고 그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지금 국민은 이 흐트러진 대한민국을 다시 재정비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라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다시 끌고 가서 이것을 마치 연속극처럼 새로운 국면을 만들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당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 것도 우리 당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 그것과 더해서 지금 새로이 또 우리가 새로운 인재를 내세워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은 그런 지금 상황에 있는 것이지 지금 지나간 과거를 되돌려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런 시도는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 스스로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는?

[홍익표/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글쎄요, 그것을 저희가 당이 무슨 묘수를 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오는 대로 사법적인 문제는 사법적인 문제로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재명 대표와 관련돼서 가장 문제가 됐던 공직선거법은 2심에서 무죄가 났기 때문에, 사실 이게 최종적으로 대선 대통령 선거일까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시점까지 더 이상 큰 변수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고요. 아울러서 다른 여타 지금 사법적인 문제도 아마 대선 기간 중에 무슨 사법 선고가 이루어지거나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결국은 실질적인 사법적인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번 공직선거법 2심 무죄를 통해서 당면한 사법적인 문제가 해소가 됐다고 보고요. 다만 끊임없이 국민의힘이나 다른 언론에서 문제 제기가 있겠죠. 이런저런 과거 지난 2022년도 대통령 선거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문제가 될 텐데 저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해소된 면도 있고 일부 검찰에 의해서 과도하게 정치적 수사도 있었다는 것이 그동안 입증돼 왔기 때문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법적인 문제는 크게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강성 지지층·중도층 포섭 전략은?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이제 우리 당에서 말하는 중도 확장 이런 개념이 좀 모호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단순히 여론조사를 할 때 내가 중도층이다라고 답변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분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전통적으로 좀 열세 지역이 있습니다. 호남 지역 또 예를 들어 중도층이라고 해도 지역적으로는 호남 그리고 사회 계층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 그리고 저소득층 그리고 연령적으로는 좀 젊은 층 이런 분들이 사실은 우리 당에서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그런 유권자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우리가 더 지지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이게 중요한 것인데 막연히 중도 통합 중도 확장 이렇게 해서는 사실 그 방법이 조금 떨어진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마치 중도 확장이라고 하면 뭔가 말을 조금 이념적으로 중도층에 좀 다가가는 그런 언어를 쓰거나 그런 제스처를 보이거나 이런 식으로 주로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우리 당이 좀 취약한 분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모습 그리고 그분들이 원 하는 그런 정책이나 그분들이 원하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 이런 데 좀 더 노력을 하는 것이 지금 현재 당장 절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폴리스코어 시즌 2 - LLM과 빅데이터로 분석한 정치인 주간 랭킹 & 이슈 FA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