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서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면서도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된 것은 헌정사의 비극이자 정치권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된 건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자 정치권 모두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힘을 모으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와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성장과 발전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 뜻과 헌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갈등과 분열 선동도 당장 중단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마십시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지금까지 헌법이 결정한 바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이행하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선 '12·3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 결의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그제(2일) 본회의에 보고된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안은 바로 표결하지 않고 법사위에 회부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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