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원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는 2조6천400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사들의 투자 잔액이 30조4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은행 12조 원, 증권 7조7천억 원, 상호금융 3조6천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1천억 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8천억 원, 아시아 3조8천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만기별로는 올해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12조 원, 2030년까지 42조5천억 원이었습니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 34조3천억 원 중 2조6천400억 원에 달하는 7.71%에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기한이익상실은 이자·원금 미지급이나 담보 가치 부족 등에 따라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EOD가 발생했다고 투자금 전액을 손실 보는 건 아닙니다.
투자자 간 대출 조건 조정, 만기 연장 등으로 해결할 수 있고, 자산 매각 시 배분 순위에 따라 투자금 일부 또는 전액을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특이 동향이 발생했거나 손실률이 높은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한 금융회사 해외 대체투자 업무 제도개선을 곧 마무리하고, 투자 관리 역량 확보 아래 해외 대체투자가 이뤄지도록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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