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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에 '강릉 코카인 밀반입 사건' 합동 수사본부 설치

동해해경청·세관, 옥계항 벌크선서 코카인 의심 물질 적발(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발견한 마약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합동 수사본부가 꾸려졌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강원 강릉시 옥계항 마약류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동해해경청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 강릉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 약 2t(톤)을 압수했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은 한 자루에 30∼40㎏ 정도로 나뉜 형태로 총 56개가 밀반입됐습니다.

수사본부는 필리핀 국적 승선원 20명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하고 압수한 코카인 의심 물질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마약의 출처 및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시가 1조 원 상당으로 6천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21년에 적발된 필로폰 404kg이었습니다.

적발한 마약은 다량의 코카인 의심 물질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통될 경우 사회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입니다.

수사본부장을 맡게 된 김길규 총경은 "관세청, 국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국제 마약 밀매 조직 카르텔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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