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11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습니다.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이름 붙여진 오늘 면담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과 CEO들 간 회동은 부동산 위기와 투자·소비 심리 약화, 외국인 투자 감소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외국 기업과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는 보복 관세와 주요 광물 수출 통제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업에는 투자 유치를 위해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며 '우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고 24일에는 남부 광둥성 선전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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