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오전 7시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선 어젯밤 11시쯤 도로와 차량에서 불에 탄 남녀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경북 영덕군에서도 산불 대피 과정 중에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70대와 80대 노인 2명이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하고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사망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북부 휩쓴 의성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입력 2025.03.26 07:02
수정 2025.03.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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