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브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중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트와이스와 아이브 등 K팝 걸그룹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두 이웃이 관계 개선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중국이 K팝과 같은 문화 수입과 한국 관광객 수용 등으로 한국 정부를 향해 올리브 가지를 내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일 아이브가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회를 열었고, 지난달 22일에는 트와이스가 역시 상하이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트와이스의 경우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든 장면이 공론화하며, 2016년 초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공격당한 사건 이후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포스트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매체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키 17'이 지난 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것을 함께 언급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직면한 중국이 한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한류에 대한 비공식적 제한을 더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반발해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비공식적으로 적용해왔습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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