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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선고' 이번 주 어려울 듯…다음 주는?

윤 대통령 선고 이번 주 어려울 듯…다음 주는?
<앵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이번 주 후반에는 나올 거란 전망이 많았었는데, 헌법재판소는 오늘(19일)도 날짜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선고기일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헌법재판소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이번 주안에 만약에 선고를 할 거라면 오늘 안에 그 날짜를 꼭 밝혔어야 하는 겁니까?

<기자>

네, 물론 시간상으로는 내일 선고일을 발표하고 모레 선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헌재는 주요 탄핵심판 사건의 경우 통상 적어도 이틀 전에는 선고일을 공개했는데요.

선고 당일 헌재 주변 경비 및 재판관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과 인근 학교 휴교 조치 등을 관리하는 교육 당국과의 소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사흘 전 낮 1시 반,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이틀 전 오후 5시 40분에 선고기일이 통지됐습니다. 

이런 전례를 고려했을 때 헌재가 오늘 선고일을 지정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 선고할 거란 추측이 많았는데, 오늘 선고기일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이번 주 선고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재판관 평의가 끝났고 헌재 사무처 직원들도 퇴근한 상태라 오늘 밤늦게 선고기일이 발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앵커>

오늘이 3월 19일이니까 이제 3월 말로 접어드는 데 그럼 다음 주엔 선고가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네, 20일 넘게 평의를 진행한 만큼 다음 주 중엔 선고가 있을 거란 예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재판관 평의가 철통 보안 속에 진행돼 어디까지 진행된 건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선고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다음 주 월요일 불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이 있고요.

수요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선고공판이 있어, 월요일과 수요일은 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헌재가 이재명 대표 선고 이후에 선고일을 잡을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헌재 관계자는 심리를 마치는 대로 곧바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내일과 모레도 평의를 열어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심리를 이어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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