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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승 버스 미끄러져 40번 '쾅쾅'…연쇄 추돌 '아찔'

<앵커>

이렇게 전국 곳곳이 눈으로 뒤덮이면서 미끄러운 길에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0대가 잇따라 부딪혀 12명이 다쳤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계속해서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내려 하얗게 변해버린 고속도로.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대각선 방향으로 겨우 멈춰 섭니다.

뒤따르던 차량들도 사고를 목격하고 차를 세웁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40분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근처에서 차량 4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2차로에 멈춰 서자, 뒤따르던 차량들의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버스가 단독으로 이제 사고가 나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차곡차곡 이렇게 부딪힌 거죠. 이게 초암산 터널 지나서 불과 사고 현장이 몇 미터 안 되거든요.]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모두 1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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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차량 1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5분, 경기 안산시에서 승용차 1대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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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순천-완주 고속도로의 터널에서도 7.5톤짜리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뒤따르던 차량 6대가 부딪히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남 함양군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도 5톤짜리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하루 내내 눈길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전남 보성소방서·전북 임실소방서·경남 함양소방서·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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