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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봄의 설국'…서울 9㎝, 의정부 14㎝ 쌓여

자고 일어나니 '봄의 설국'…서울 9㎝, 의정부 14㎝ 쌓여
▲ 눈이 내린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위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니 '설국'이 됐습니다.

간밤에 많은 눈이 쏟아져 쌓였습니다.

어제(17일) 오후 8시에서 오늘 오전 7시 사이에 내린 눈이 제일 높게 쌓였을 때 적설(최심신적설)을 보면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8.9㎝, 경기 의정부와 포천 13.8㎝와 12.0㎝, 강원 화천과 철원(외촌) 14.3㎝와 14.0㎝, 충남 당진과 세종(전의) 9.0㎝와 5.2㎝ 등입니다.

전북 무주 설천봉과 진안(동향)엔 9.5㎝와 6.4㎝, 경남 거창(북상)과 합천 가야산엔 4.1㎝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오전 7시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일부, 경상내륙 등에 시간당 3∼5㎝씩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강수는 늦은 오후 수도권과 호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체로 종료되겠으나 제주산지에서는 19일 새벽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앞으로 더 내릴 눈의 양은 강원산지·동해안 10∼30㎝(산지·북부동해안 최대 40㎝ 이상),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울릉도·독도 10∼20㎝, 강원내륙 5∼15㎝(최대 20㎝ 이상), 경북북부내륙·남부동해안 5∼10㎝, 경기북동부·충북·전북동부·대구·경북남부내륙·울산·경남서부내륙·제주산지 3∼8㎝(경남서부내륙 최대 10㎝ 이상) 정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서해5도·대전·세종·충남(남부서해안 제외)·전북서부·전남동부내륙·부산·경북북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엔 1∼5㎝, 광주·전남(동부내륙 제외)·경남남해안·제주중산간엔 1㎝ 안팎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강원산지·동해안엔 오후까지 시간당 3∼5㎝, 일부에는 시간당 10㎝ 이상 폭설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강원내륙·충청·호남은 오전까지, 영남과 제주산지는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는 5㎝ 이상)씩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폭설 속 꽃샘추위도 지속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4도, 인천 0.6도, 광주 0.4도, 대구 3.5도, 울산 2.6도, 부산 3.9도입니다.

대전은 영하 0.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4∼8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 강풍도 불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호남·제주에는 오늘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제주산지는 90㎞) 이상, 나머지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강원중·남부동해안과 경상해안, 경남내륙도 차차 바람이 거세지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습니다.

바다의 풍랑도 거칠게 치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19일까지 바람이 시속 30∼70㎞(8∼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습니다.

먼바다 한가운데는 물결의 높이가 5.0m를 넘기도 하겠습니다.

해상에 천둥·번개와 배를 전복시킬 정도의 돌풍도 치겠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돼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겠습니다.

너울은 해안에 가까워지면서 파고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하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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