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대해 선을 그었다는 기삽니다.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인데요.
우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억 6,000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1억 1,000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에 대해 '언젠가 10억 원을 넘을 거야'라는 낙관론과, '언제 0원이 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비관론이 엇갈립니다.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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