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 첫 승리 후 기뻐하는 화성FC 선수단.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K리그2(2부) 화성FC가 4경기 만에 역사적인 프로축구 무대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화성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습니다.
2013년 창단해 K3리그(3부)에 참여해오다 올해 K리그2에 합류한 화성의 프로 첫 승리입니다.
차두리 감독의 프로 사령탑으로서 첫 승리이기도 합니다.
화성은 지난달 23일 K리그2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무릎을 꿇은 뒤 이달 충남아산, 경남FC와 연이어 1-1로 비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의 시즌 성적은 1승 2무 1패(승점 5)가 됐습니다.
2023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충북청주는 1무 1패 뒤 3라운드 김포FC전에서 3-2로 이겨 권오규 감독의 데뷔승을 이뤘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화성은 0대 0으로 맞선 후반 21분 리마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한 공을 도미닉이 골 지역 왼쪽에서 백헤딩으로 이어주자 리마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충북청주 골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에서 뛰다 올해 화성에 합류한 리마의 K리그2 첫 골이었습니다.
화성은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한 발 더 앞서갔습니다.
2분 전 도미닉이 빠지면서 투입된 알뚤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전현병이 걷어내려 했으나 자기 골문에 들어갔습니다.
화성은 후반 49분 충북청주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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