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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끝까지 추격했다"…'검댕' 9.34㎏ 해상 유출한 화물선 적발

"끝까지 추격했다"…검댕 9.34㎏ 해상 유출한 화물선 적발
이번엔 해상에 오염물질을 유출한 화물선을 해양경찰이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다고요?

그제(12일) 오후, 목포 해양대 앞바다에 검은 빛깔의 물질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근처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출동시켜 긴급 방제를 했고 이 해역을 지나간 배 쉰 여 척의 항적을 일일이 대조하며 추적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부산선적 육천톤급 화물선 A 호를 용의 선박으로 보고 추적 끝에 진도군 독거도 남동방 해상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A 호는 목포항에서 오염물질인 검댕 9kg가량을 바다로 유출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댕은 선박의 엔진이나 연료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탄소 입자로 대기와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양환경 관리법에는 선박에서 검댕이나 매연 등 폐기물을 해상으로 유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삼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 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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