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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매일 행진 시위…'파면' 힘 모으기로

야, 매일 행진 시위…파면 힘 모으기로
<앵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면서 장외 투쟁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매일 도보로 행진하기로 했고, 이재명 대표와 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야당 의원 100여 명이 모인 도보 행진 출정식.

서울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까지 8.8km를 매일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갑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어제를 '민주주의 헌정 수호의 날'로 정하고, 전방위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재선, 3선 의원들은 신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고, 오늘부터 일부 의원들은 헌재 주변에서 인간띠 잇기 시위에 나섭니다.

이재명 대표는 광화문 천막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상황에서 조속한 파면을 위해서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고, 또 이보다 큰 위기가 도래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내고….]

[김부겸/전 국무총리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돼야 한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은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헌재 결정을 이행하지 않는 건 헌법에 대항하는 행위"라며 "마 후보자를 언제 임명할지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최근 많은 소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이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고,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여야 대표들을 협박하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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