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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댐 추진 9곳 확정…'반도체 물 공급' 수입천댐 등 3곳 '보류'

작년 10월 31일 지역의 요구로 건설된 첫 댐으로 꼽히는 원주천댐 준공식 모습(사진=원주시 제공, 연합뉴스)
▲ 작년 10월 31일 지역의 요구로 건설된 첫 댐으로 꼽히는 원주천댐 준공식 모습

정부가 기후 대응댐 추진계획을 내놨던 예정 부지 14곳 가운데 9곳이 후보지로 확정됐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물 수요를 겨냥해 추진하려던 강원 양구군 수입천 댐 등 3곳은 추진이 보류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2일) 오후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확정된 댐 후보지 9곳에는 경기 연천군 아미천댐, 강원 삼척 산기천댐, 경북 김천시 감천댐, 전남 강진군 병영천댐 등이 포함됐습니다.

후보지에서 빠진 5곳은 주민들이 반대하거나 주민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못한 곳들로, 동복천댐과 지천댐은 향후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댐 건설여부를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수입천댐과 옥천댐,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은 추진이 보류됐는데, 환경부는 소통을 이어간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추진이 확정된 9개 댐에 대해서는 기본구상 수립, (예비)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댐 건설기본계획이 수립됩니다.

댐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이 계획에서 제시됩니다.

댐 건설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수몰 지역 보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하는 시점은 일러야 2027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사업비는 2조 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사진=원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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