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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2루타 2개…빠른 발로 맹활약

배지환
▲ 배지환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생산했습니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5(22타수 10안타)를 찍었습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05입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을 친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말 공격 때 첫 안타를 때렸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캠 슐리틀러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습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 낮은 직구를 받아친 타구가 양키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굴러갔고, 배지환은 전속력으로 2루까지 내달렸습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오닐 크루스의 홈런으로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4-1로 앞선 4회말 원아웃 1-2루 기회에서는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우완 숀 보일을 두들겨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배지환은 상대 팀 우익수가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2루까지 내달렸고, 이후 애덤 프레이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9-1로 크게 달아난 5회말 세 번째 공격에선 유격수 땅볼로 잡혔습니다.

배지환은 6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피츠버그는 13안타를 터뜨리며 9-1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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