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타선의 핵 구자욱이 모레(13일)부터는 외야도 누빕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두산과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오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자욱과 박병호가 모레부터는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라며 "다행히 기온이 낮지 않아서 수비를 하는 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자욱은 지난해 10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한국시리즈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도 3경기에서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나서 타격감만 조율했습니다.
이미 수비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편안하게 오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짰고, 모레부터는 구자욱을 공수에서 모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상자가 많은 삼성이지만, 또 다른 희소식도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개막 시리즈 등판은 어렵지만, 3월 중에는 1군 마운드에 설 전망입니다.
레예스는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통증을 느낀 원태인은 '완벽한 회복'을 위해 서서히 투구 감각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레예스와 원태인 모두 3월 말에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보다는 레예스가 조금 먼저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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