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7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콘클라베'는 9일까지 전국 7만 8,399명을 동원했다. 2025년에 개봉한 독립˙예술 극영화 전체 2위다. 1위에 랭크되어 있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개봉 5일 차 5만 6,351명에 그친 것을 감안했을 때, 이보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관객을 동원 중인 '콘클라베'가 조만간 역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해 '존 오브 인터레스트'(6만 534명), '서브스턴스'(5만 5,360명), '추락의 해부'(3만 1,539명), '퍼펙트 데이즈'(1만 9,094명) 등 흥행 파란을 일으켰던 작품들의 개봉 5일 차 스코어와 비교해도 '콘클라베'의 현 스코어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뿐만 아니라 '콘클라베'를 향한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강력한 입소문을 형성 중이라는 사실 역시 눈길을 끈다. CGV 골든 에그 지수 98%라는 기록은 '미키 17'이 91%, '브루탈리스트' 94%, '컴플리트 언노운' 93%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다.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스릴러 영화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콘클라베', 개봉 5일 만에 7만 돌파…'존오인'보다 빠르다
입력 2025.03.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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