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클론 강타한 호주
호주 동부 지역에서 사이클론이 상륙하면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북부 지역에 2등급 수준의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상륙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퀸즐랜드주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에 짧은 시간 동안 25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홍수가 났습니다.
호주 ABC 방송 등은 도로에 물이 차면서 자동차가 잠기고 주민이 보트를 타고 구조되는 장면 등을 보도했습니다.
호주 전력 회사들은 홍수로 28만 채가 넘는 주택과 일반 건물 등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NSW주 북부에서는 픽업트럭이 강으로 휩쓸려 내려갔고, 차 안에서 61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홍수로 망가진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투입되던 군용 트럭 2대가 전복되면서 군인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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